[코로나19]용산구, 중소·청년기업 융자금리 0%대로 인하
561개 업체 9502만원 이자비용 절감 예상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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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사진=뉴스1) |
서울 용산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기를 반영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기업 대상 융자 금리를 올해 한시적으로 0%대로 낮추기로 했다.
우선 202억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기금 대출 금리를 기존 연1.5%에서 0.8%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 또 110억원 규모 일자리 기금 청년기업 대출 금리도 연 1.2%에서 0.8%로 3분의 1 수준으로 내렸다.
이를 통해 구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일자리기금 융자업체(예정 포함) 561곳(중소기업·소상공인 493곳, 청년기업 68곳) 이자비용이 9,502만원(업체별 평균 17만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사실상 은행 위탁 수수료인 0.8%를 빼면 구 대여 금리는 0%"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기업에 작으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한도는 업체당 1억5,000만원(소상공인 5,000만원)이다. 2년 거치 3년 균등상환 조건이며 기업운영, 기술개발, 시설자금 등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배정액은 80억원이며 이달 중 100개 업체에 45억원을 융자한다. 상반기 신청은 지난달 끝났고 하반기에는 8월 추가 접수가 이어진다.
구 일자리기금 청년기업 융자는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며 한도는 업체별 1억원(소상공인 5,000만원)이다. 경영안정자금, 시설자금, 임차보증금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올해 청년기업 융자액은 20억원이며 지금까지 40개 업체에 자금 10억2,300만원을 빌려줬다. 20억원 소진시까지 접수를 이어간다. 신청 장소는 신한은행 용산구청 지점 일자리기금 원스톱서비스 창구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