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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IMF "'전세계 -3%·韓 -1.2%' 성장할 것"

2020년 선진국 -6.1%·개도국 -1% 성장 ;
韓, 금융위기 이후 첫 역성장 위기
염현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2020년) 세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항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14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6.3%p 하락한 수치이다.

◆'코라나19'+원유급락으로 올해 세계 경제 역성장 전망

미국과 유럽, 우리나라 등 선진국은 -6.1%, 신흥개도국은 –1.0% 경제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세계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특히 과거 충격과 달리 이번엔 팬데믹으로 인해 노동공급이 줄고, 사업장이 폐쇄돼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생산성이 크게 낮아졌다.

이 같은 실물경제 충격이 고스란히 금융시장으로 번졌고,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디폴에트 리스크도 같이 상승했다.

여기에 원유가 급락과 코로나19가 발새한 국가들 대부분이 대규모 봉쇄조치 등을 펼치면서 세계경제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IMF는 각국 정부가 피해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의 선별적 재정·통화·금융 조치를 통해 경제충격을 완화하고, 코로나19종식 후 빠른 경기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재정지원은 적시에 대규모로 한시적이고 선별적으로 제공하고,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또 코로나19 확산과 둔화와 백신 개발 등 분야에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코로나19가 사라진 후에는 신속한 경기회복에 중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 경기부양조치는 코로나19 확산세 하락 후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韓, 금융위기 이후 첫 역성장 위기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역시 -1.2%로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정장률이 3.4%p 낮아졌다.

우리나라가 역성장을 한 건 1998년 외환위기(–5.1%)이 유일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때인 2009년에는 0.8%) 성장했다.

다만 OECD에 가입된 36개 국가와 비교하면 성장률 하향 조정폭은 가장 작은 수준이며, 성장률 전망치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IMF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정책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한 데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2021년 세계 경기는 급반등?…팬데믹 종료가 관건

내년(2021년) 세계 경기 반등여부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IMF는 내년 세계경제가 5.8%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전제조건으로 올해 하반기 중으로 팬데믹이 종료되고, 각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정책적 지원이 효과를 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렸다.

모든 조건이 갖춰질 경우, 선진국은 4.5%, 신흥국 6.6%, 우리나라는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팬데믹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거나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재발할 가능성 등도 상존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도 기본 전망보다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IMF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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