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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셧다운... 삼성, LG '2분기 쇼크' 불가피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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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 공장 셧다운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아시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올스톱' 수준인데요. 만들지도 못하고, 살 사람도 크게 줄면서 2분기부터는 실적 타격이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인도 뉴델리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입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인도 정부가 국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지난달 23일부터 이곳의 생산라인은 멈춰선 상태.
예정대로라면 내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14일) 오후 인도 정부가 봉쇄령을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셧다운 연장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인도 정부의 세부 가이드 발표 후 공장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이미 인도 내수용 공장 '셧다운'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들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생산시설 37곳 중 10곳이 셧다운을 겪었습니다.

유럽 슬로바키아와 브라질 등 일부 공장은 가동을 재개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은 가동을 재개했다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LG전자 상황도 비슷합니다.

미국 디트로이트부터 테네시 공장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 공장도 가동중단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증권가에선 2분기 실적부터 두 회사의 타격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분기까지는 선방했지만 소비위축에 생산라인 연쇄 셧다운까지 길어지면서 2분기 실적 악화는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길어지는 셧다운의 여파에 국내 대표 가전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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