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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 해외 부동산 투자도 '주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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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해외 부동산발 위기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 규제로 해외 직접 투자 자금이 적지 않은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까지 해외 투자설명회는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국내 투자에 한계를 느낀 수요가 해외로 눈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만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한 금액은 모두 69억달러로 1년 전보다 33%나 증가했습니다.

개발이 한창인 베트남에서는 여행과 투자를 묶은 패키지 프로그램이 인기였지만, 출입국 제한 등으로 최근에는 문의조차 사라졌습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 : 갔다가 돌아오면 또 격리해야 하고 가서 볼 생각 자체를 안 해요.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는 기관투자자와 증권가에도 타격이 큽니다.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실물 자산인 부동산은 처분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시점에서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영국에서는 19조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해외 부동산펀드에 투입된 국내 자금은 4년 만에 5배 가까이 증가한 54조원 규모에 달합니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 : 그동안 저금리에 따른 가격 상승 등으로 부동산 펀드가 감내할 수 있겠지만 만약 내년 이후까지 사태가 장기화되면 펀드의 수익률 하락은 물론이고 환매 연장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 여파가 국내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투자 지형도도 바꾸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진성훈)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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