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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8년만의 최저치…WTI 20달러 붕괴

허윤영 기자



국제유가가 18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한 감산량으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세계적 과잉공급을 해소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 탓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센트(1.2%) 떨어진 19.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가 20달러선을 내준 건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만에 처음이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9시5분 현재 1.70달러(5.7%) 급락한 배럴당 2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지난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 석유 수요 감소량 추정치인 하루 약 3000만 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IEA(국제에너지기구)는 4월 전세계 원유 수요가 일평균 2,9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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