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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제교사' 조윤제 등 한은 금통위원 4인 추천

조윤제·주상영·서영경·고승범 등 4인 후보…대통령이 최종 임명
조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조윤제 금통위원 후보
조윤제 전 주미대사 등 4명이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로 낙점됐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조윤제 후보 등 4명을 오는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금통위원의 후임 위원으로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금통위원은 차관급으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은행연합회 등이 각각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 조윤제 후보, 文 대통령 '경제 교사'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미대사를 역임한 조윤제 후보는 기재부 추천을 받았다. 195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조 후보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맡아 노무현 대통령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 수립에 깊숙히 관여했다.

금융위 추천을 받은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에 영향을 준 진보적 경제전문가 집단, '학현학파' 인사다.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기재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 한국사회과학회 공동대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은 대한상의 추천 후보다.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석·박사인 서 후보는 2008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한은에서 금융시장부장, 부총재보 등을 역임했다.

한은 추천의 고승범 위원은 임기만료를 맞은 현 금통위원 중에서 유일하게 연임했다.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 아메리칸대 경제학 박사인 고 위원은 1986년 재무부 국제금융국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기ㅎ획행정실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고 위원은 완화적-긴축적 통화 정책의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은 '중립적' 금통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통위원 연임은 1950년 금통위 출범 이후 처음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신용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총 7인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인 위원은 차관급의 대우를 받으며 임기는 4년이다. 은행연합회장 추천의 임지원 위원은 2018년 5월 임명됐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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