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보험사 대출채권 234조 넘어...연체율은 감소

자료=금감원

보험회사가 가계와 기업에 빌려준 대출채권 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234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5조 4,000억원) 증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 234조 7,000억원 중 가계대출은 121조 1,000억원을, 기업대출은 113조원을 각각 차지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0.6%(7,000억원)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4.3%(4조 7,000억원) 늘었다.

원리금이 한 달 이상 연체된 대출채권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 대비 0.05%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분기 대비 0.05%p 떨어졌고, 기업대출은 연체율이 0.11%로 0.05%p 줄었다.

부실채권비율은 작년 말 기준 0.17%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20%로 0.01%p 떨어졌고,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이 0.13%로 0.04%p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