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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부동산 시장…서울 주택 매매심리도 10개월만 최저

국토연구원 "거래감소가 심리지수 영향 미쳐"
김현이 기자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뉴스1>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뜸해지면서 소비자 심리지수에도 위축된 경기가 반영되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3월 부동산시장소비심리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 변화와 인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지수는 0~200 사이 값을 가지며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0~95는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이달 주택시장의 소비심리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국 주택시장(매매·전세 포함) 소비심리지수는 108.6으로 전달보다 9.7p(포인트) 떨어지면서 상승에서 보합으로 국면이 전환됐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10.6p 떨어진 112.9, 비수도권은 8.5p 내린 104.1을 기록하게 됐다.

매매시장만 놓고보면 전국 소비심리지수는 115.6으로 전달보다 12.0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는 117.6으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달 135.7에서 14.2p 떨어진 121.5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은 119.1에서 109.4로 내려앉아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101.6으로 전달보다 7.4p 떨어졌다. 수도권은 104.3으로 같은 기간 7.1p 하락했으며. 비수도권은 106.1에서 98.8로 비슷한 수준인 7.3p 낮아졌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심리지수는 가격과 거래의 양측면을 고려해 지수화되는데 이번 심리지수의 하락은 가격보다 거래에 대한 감소가 영향을 미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국토연구원>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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