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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합의에도 18년만에 최저 국제유가… 석유 수요는 1995년 수준까지 하락

WTI 20달러 선 붕괴… 19.87달러 장 마감
IEA,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일평균 930만배럴 감소"
문수련 기자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해 18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24달러) 하락한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가 2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만이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6% 가까이 급락해 배럴당 27.69달러로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 12일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과잉공급 불안이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에도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에 여행 제한이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2020년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일평균 930만배럴 감소해 지난 10년간 누적된 수요 증가분을 거의 다 지워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석유 재고가 일평균 1200만배럴씩 쌓일 것이며 이러한 재고는 유조선 및 송유관 등 석유 유통망 전반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이번달 세계 석유 수요가 일평균 2900만배럴 줄어들어 1995년 이후 25년만에 가장 낮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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