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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박하면 1박 무료…호텔업계 눈물의 프로모션

L7ㆍ서울드래곤시티 등 1+1 프로모션 선봬
최보윤 기자

<롯데호텔 'L7'이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1+1 프로모션인 'L7'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호텔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업계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숙소를 예약하면 무료 식사권이나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을 얹어주는 가 하면, 아예 1+1 프로모션까지 내놓으며 돌파구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호텔롯데는 서울 명동ㆍ강남ㆍ홍대 등 세 곳에 위치한 'L7' 호텔의 객실 1박을 예약하며 무료로 1박을 더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새벽 2시까지 17시간 동안 진행되는 'L7' 행사로, 이 기간 동안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1박은 다음 달 말까지 최초 예약했던 호텔과 동일한 호텔에서 사용 가능하다.

앞서 서울 드래곤시티도 1+1 이벤트인 '원 모어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다음달 31일까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숙박을 예약하면 6월 14일까지 예약 및 숙박이 가능한 바우처가 추가 증정되는 패키지다.

이 밖에도 호텔들은 저마다 조식이나 석식을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가 하면 코로나19에 대비해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조심스레 고객몰이 중이다.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지난 달 룸서비스 주문량이 전달인 2월 보다 40% 가량 급증하기도 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객실 예약률이 5~10% 밖에 되지 않는 상황으로 호텔업계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호텔들은 저마다 일정 가격선을 유지하는 전략이 있는데 지금은 할인 프로모션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호텔들이 홍보ㆍ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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