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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제로', 남은 현금으로 버티는 여행사

4월 패키지 신규예약 99.9% 감소
여행사 남은 현금 소진되면 줄도산 우려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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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닫히면서 패키지 여행사의 매출은 사실상 제로(0) 상태입니다. 신규 매출이 끊긴 상태에서 현재 보유한 현금만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로나 팬데믹에 각 나라가 하늘길을 잠그며 국내 출국자 수 또한 크게 줄었습니다.

올 2분기에는 지난해 대비 90% 가까이 출국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주요 패키지 여행사의 신규 예약률은 무려 99% 하락했고, 2분기 예상 송출객 역시 98%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매출 제로(0)라는 유례없는 상황에 직면한 셈입니다.

신규 매출이 전무한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건 남아있는 현금 뿐입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현재 보유한 현금은 각 1,200억원과 700억원 남짓한 수준.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그간 쌓아둔 현금으로 1년은 버틸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규모 영업손실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두 회사 모두 1분기 적자 전환으로 시작해 연간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여행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속 확산하면서 업계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3분기도 기대를 못하는 상황이고요 4분기에나 그나마 조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은데 대부분 여행사가 올해는 약간 접은 느낌,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앞서 한국여행업협회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올해 초 이후 약 3개월간 여행사 192곳이 폐업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이 끝나는 9월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한다면 이같은 줄도산 추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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