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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느슨... 18일 연장 여부 검토”

유지연 이슈팀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4월 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며 "숫자는 적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사회나 해외입국자에 의한 무증상 감염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오는 19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할 예정인 가운데,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도는 조정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정 총리는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4일 연속 20명 대에 머물렀고, 해외유입 요소를 제외하면 한 자릿수에 가깝다"면서도 감염경로를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등 출입도 늘었다"며 "부활절과 총선 기간 중 급격히 증가한 사회적 접촉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당장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이 철저히 방역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 총리는 "우리의 방역 모델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이른바 K-방역"이라며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조기에 환자를 찾아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경로 밝혀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전략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도 높은 진단키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 검사, 시민의 자발적 협조를 바탕으로 한 자가진단 앱 활용,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도입 등은 개도국은 물론 선진국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마주하는 위기이고 우리나라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해외유행이 계속되면 안심할 수 없다"며 " 광범위한 국제공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외교부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사진=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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