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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그들이 산 건 '삼성전자'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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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과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됐는데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또 국내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전문가의 의견까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석지헌 기자!

[기사내용]
아득해보이던 코스피 1900선을 단번에 뛰어넘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17일) 3.09% 오른 1,914.5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1.82% 오른 634.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1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그 금액도 3,200억원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기관도 2,300억원대 순매수로 오랜만에 쌍끌이 매수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과 경제 활동을 재개할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길리어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외신도 호재가 됐습니다.

돌아온 외국인이 사들인 것은 역시 IT였습니다. 3,200억원 순매수 가운데 3,100억원이 IT 업종이었고, 그 중 2,600억원 이상이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가 4.9% 뛴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침체'에서 '회복'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2분기 경기지표나 실물경제 등이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 하단은 비교적 견고해졌지만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에는 위험 요소가 곳곳에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존재했지만 1분기 실적 발표가 남아있고 아직 완벽히 경제활동이 재개되지 않은 상황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촬영: 박형준]
[편집: 진성훈]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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