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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고용충격' 일자리 19만개 증발…서비스업부터 직격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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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의 충격이 지난달 고용시장을 덮쳤습니다. 외국인의 입국이 줄고, 시민들은 외출을 꺼리면서 서비스업부터 휘청거렸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 19만개가 감소했고,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떠난 사람만 160만명에 달했습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고용복지센터에는 직장을 잃고 구직급여를 신청하는 실업자들의 발길이 늘었습니다.

[구직급여 신청자 :
(선생님 포함해서 얼마나 그만두신거에요?)
"3명 그만뒀어요."
(뭐라고 하던가요, 식당쪽에서는?)
"식당쪽은 외국 손님 받는 데인데 관광객들이 안 들어오니깐."]

이처럼 코로나19의 충격은 경제활동 위축 영향이 큰 서비스업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보다 19만5천명이 줄었는데, 이런 감소세는 2010년 1월 이후 10년 2개월만입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도매 및 소매업 16만8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 10만9천명, 교육서비스업 10만명 등 각각 감소하였습니다."]

일자리가 유지되기는 하지만 유급이나 무급 휴직 등으로 잠시 일터를 떠난 '일시휴직자'가 160만명에 달했습니다.

직전 최고치였던 2014년 8월의 87만8천명의 두배에 육박합니다.

일시 휴직자들은 앞으로 다시 취업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업자로 남을 수도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큰 희생과 고통이 집중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민생의 근간인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가용한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초에 고용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직장인을 위한 고용유지대책, 실업자들을 위한 실업대책, 신규 일자리와 긴급 일자리 대책, 사각지대를 위한 생활안정대책 등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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