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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로 퍼지는 집값 하락국면…"당분간 주택 시장 약세"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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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이어 강북 지역 매매까지 주춤해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전방위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총선이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면서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때문에 당분간은 주택 경기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강북 집값을 이끄는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 아파트값이 이번주 일제히 상승세를 멈추고 0% 제자리 걸음을 보였습니다.

[서울 강북구 소재 A 공인중개업소:
가격이 멈춰있는 상황입니다. 급매는 그렇게 많지 않고요.]

이들 지역 약세로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작년 7월 첫째주 이후 41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보유세 부담이 커지며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강남3구와 마용성에 양도소득세 절세 급매물이 나오면서 실거래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6으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총선 압승으로 정부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당분간 주택시장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건 종합부동산세 등 다주택자의 과세 강화 정책을 비롯해 3기 신도시 건설, 분양가 상한제 등의 기존 정책들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고요. 토지 공개념을 비롯해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이번달말 정부와 여당은 임시국회를 열고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 법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인 5월말까지 규제완화를 기대했던 다주택자들의 절세 매물이 나오면서 하반기에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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