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으로 승부'…삼성·LG전자, 국내 최대 용량 24kg 세탁기 출시
삼성·LG전자, 외관 사이즈는 그대로 24kg 세탁 용량 구현고장석 기자
삼성전자 그랑데 AI 24kg형(좌)과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 24kg형(우)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일 국내 최대 용량인 24kg 세탁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대용량 세탁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AI’ 세탁기를 국내 최대 용량 24kg로 늘린 신제품을 4월 말 선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점점 더 많은 양 또는 부피가 큰 빨랫감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세탁 용량은 24kg으로 늘리는 한편,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해 설치 공간의 제약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4kg 신제품은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도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의 기능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AI만의 차별화된 기술은 물론 국내 최대 용량까지 구현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의류케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24kg 용량의 인공지능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
신제품의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지만,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아 공간 활용도가 개선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 결과 이 제품은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된 24kg 용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세탁했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대용량과 편의성을 갖춘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