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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트렌드②] '죽느냐 사느냐' 몸집 줄이고 온라인으로…전통 유통기업들도 분주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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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 문화가 '뉴노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전통적인 유통 대기업들도 변화를 재촉 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빠르게 전환되는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짚어보는 MTN의 기획리포트, 그 두번째 순서로 생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유통 대기업들의 변화를 들여다 봤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가 이 시국에 옷을 쇼핑하러 다닐 수가 없잖아요"]

롯데백화점이 최근 모바일로 선보인 실시간 쇼핑 방송입니다.

방송 한 시간 동안 4만6000여명이 시청했고 2억4000만원 어치의 판매로 이어졌습니다.

["네이버 윈도우와 함께 뒤에 CK 매장을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현대백화점도 매 주 이같은 온라인 판매 방송을 진행하는데, 한 시 간 만에 오프라인 매장 한 달 매출의 30% 가량을 채우고 있습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주도했던 SNS 판매 방식을 전통 유통업체들이 따라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의 판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따른 겁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해도 쇼핑의 온라인화는 가속화되고,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통 대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변화에 분주합니다.

롯데그룹은 마트와 백화점 등 전체 700여개 점포 가운데 200곳을 폐점하는 초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합니다.

대신 전체 계열사들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롯데온'을 이달 말 선보이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리 / 롯데쇼핑 홍보실 수석 : 온오프라인의 쇼핑 경계를 허물고 고객이 구매하고 검색한 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신세계는 새벽배송 등 온라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배송과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창현 : SSG닷컴 홍보실 과장 :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신선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물류 효율화를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고요. 현재 3개 물류센터를 향후 수도권 1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택배회사 인수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리던 외형 확대 보다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유통 대기업들의 전략입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이같은 전략이 탄력받으며 M&A도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고급 백화점 등 역사가 깊은 유통업체들이 온라인몰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며 줄줄이 파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새로운 쇼핑 문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대기업일지라도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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