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락 여파로 美증시 급락…다우 2.7%↓
김이슬 기자
뉴욕 증시가 마이너스 유가 공포 속에서 3주 만에 최대폭으로 밀렸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31.56포인트(2.67%) 급락한 2만3018.88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86.60포인트(3.07%) 내린 2736.56, 나스닥도 297.50포인트(3.48%) 밀린 8263.23으로 체결됐다. 3대 지수들은 거의 모두 3주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2주만에 최저로 내려 앉았다.
증시는 전날 시작된 마이너스 유가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서부텐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이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 넘게 밀리며 원유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이날 거래가 가장 많았던 WTI 6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43% 대폭락한 배럴당 11.5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6월물도 6.24달러(24%) 급락한 배럴당 19.33달러로 체결돼 20달러가 무너졌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