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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트렌드③] 호텔 고급 식당도 '드라이브스루'로…新외식 문화

김소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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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문화도 확 바뀌었습니다. 집밥을 먹는 일이 더 많아졌지만 바깥 음식을 먹더라도 배달시키거나 자동차를 이용하는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직접 픽업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습니다. 코로나19가 바꾼 뉴노멀 트렌드를 집중 조망하는 MTN 기획 리포트, 오늘 그 세 번째 순서로 새로운 외식 문화를 전해드립니다. 김소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한 호텔에 위치한 고급 식당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모임이나 외식이 줄어 한산한 분위깁니다.

대신 포장 주문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기피하자 호텔업계는 고급 레스토랑 음식을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픽업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한 끼 당 5~10만원을 넘나드는 고가의 호텔 식당 음식까지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박태열 호텔 레스케이프 매니저: 최근 들어 테이크아웃을 통해 객실이나 가정에서 호텔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예약은 물론 드라이브스루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 등 비교적 저렴한 간편식 위주로 활용됐던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코로나19와 함께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일찌감치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운영한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같은 곳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관련 이용 건수가 30% 이상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당장 드라이브스루 도입이 어려운 곳들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배달 전용 간편식을 줄줄이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거나 배달 지역을 대폭 늘려 나가는 추세입니다.

관련 매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이 같은 비대면, 이른바 '언택트' 외식 서비스가 확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언택트 문화는 기계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더욱더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 그 이외의 다른 세대의 경우도 비대면 문화가 가지고 있는 편의성에 눈뜨게 됨에 따라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을 넘어 드라이브 스루까지.

코로나19가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하며 비대면 서비스가 생활화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 장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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