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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기로 정유업계 "정부 지원 절실"… 정부 "세금 유예 등 힘쓸 것"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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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절벽과 국제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정유업계 대표들이 산업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유사 대표들은 특단의 지원을 호소했고, 정부는 일단 가능한 대여료 인하와 세금 납부 유예 카드를 내놨습니다. 문수련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사태와 산유국간 석유전쟁으로 유가가 대폭락을 거듭하면서 국내 정유업계는 백천간두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정유사의 주 수입원인 항공유 수요는 80% 가까이 줄어들었고, 휘발유 판매도 급감하는 등 수요절벽 상황에서 높은 값에 선주문해놓은 원유는 계속 쌓이는 답답한 상황.

악재가 쌓이면서 국내 정유4사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최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2014년 4분기의 3배 수준인데, 2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유 4사 대표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회동을 가졌습니다.

정유사 대표들은 업계의 힘겨운 처지를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 특히 기간산업인 정유업계 항공업계 이런쪽이 특히 코로나때문에 수요감소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수 있죠. 지금 정유업계가 어려우니까 이런 위기상황에 대비해서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말씀 드려야죠.]

정부는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언급하지 않은 채 세금감면과 대여료 인하 방안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석유 공사 비축 시설을 대여료를 한시 인하하고, 품질 검사 수수료 납부도 최대 3개월씩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또 4월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개별소비세도 3개월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를 통해서 1.3조원 이상의 자금 완화 효과가 기대됩니다. 앞으로 국민후생, 석유시장의 효율성과

형평성, 석유업계 경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생사의 기로에 선 정유업계는 이 정도 수준의 지원책으로는 장기 불황을 버텨낼 수 없다며 전방위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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