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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루면 손해"…총회 개시한 강남 재건축 조합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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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남의 한 재건축 조합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연기했던 총회를 더는 늦추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아이디어인데요. 지자체와 조합들의 이목이 이번 총회 성과에 집중됐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 아파트를 짓기 위한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다음 주면 대규모 행사가 치러집니다.

조합원 수만 5,000여명에 달하는 개포 주공1단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총회가 한차례 무산된 적이 있지만, 조합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활용해 이번 총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2,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야외 공터에서 치러지는데,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1인용 텐트에서 투표를 진행합니다.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1시간 30분이면 모든 총회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게 조합측 설명입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다행히 나오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만큼 더는 늦출 필요가 없다는게 조합들의 일관된 목소리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간을 유예했다고 해도, 사업 지연으로 발생하는 비용만 한달에 수억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신반포3차나 한남3구역, 흑석9구역 등 총회를 연기해온 조합들이 이번 총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예방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긍정적이란 평가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학교 개학에 맞춰서 하려고 했는데 개학이 많이 늦어지는 바람에 / 마스크 쓰고 소독하고 자치구청장 감독 하에 하는 경우, 드라이브스루 같은 경우는 상당히 지킨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방역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영세하거나 소규모 정비사업 조합은 총회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조합 규모에 따라 희비는 엇갈릴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촬영 : 심재진, 편집 : 진성훈)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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