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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관망세 확산…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세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기조 유지 예상에 관망세 지속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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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제21대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모습을 보이며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변동폭을 기록했다.

강남4구는 지난주보다 0.19% 하락했다. 서초(-0.26%→-0.24%), 강남(-0.27%→-0.25%), 송파구(-0.19%→-0.16%)는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하락세는 유지됐다. 다만 강동구는 0.03%에서 0.04%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모두 선거 이후 정부규제 기조가 유지되고 오는 6월 보유세 과세 기준일을 피하기 위해 매물이 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이어가던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이번주 0.05% 하락 전환했다. 관악(0.05%)·구로(0.04%)·강서구(0.02%)는 역세권 등 일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강북 지역은 0.01%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관망세로 매물이 쌓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은 0.07%, 0.05%, 0.02% 각각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반면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인천은 0.21%에서 0.23%, 경기는 0.09%에서 0.1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남동구(0.30%)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백운주택1구역 정비사업과 같은 호재가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 연수구(0.27%)는 송도신도시 매수세 주춤하는 가운데 KTX 개통 기대감이 있는 옥련동 위주로, 부평구(0.25%)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지역 상승세 이끌던 수원 팔달구(0.27%)는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장안(0.00%)·권선(0.00%)·영통구(0.00%)는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보합세를 보이며 수원시(0.03%) 전체 상승폭은 감소했다.

안산(0.44%)·광명(0.28%)·시흥시(0.21%)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구리시(0.30%)는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성남 분당구(-0.08%)는 중대형 평형 등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5대광역시는 보합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세종은 0.18%에서 0.06% 상승폭이 조정됐고, 8개도는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역세권,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하거나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0%, 0.02%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1%, 세종과 8개도는 0.17%, 0.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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