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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코로나19에도 1Q 호실적 …2Q 신규 프리미엄 광고 상품 출격

다음달 모바일 메인 최상단에 '스마트채널' 도입…웹툰·쇼핑·페이 성장세도 주목
황이화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 사진제공 = 네이버

코로나19 악재에도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낸 네이버가 2분기 새 프리미엄 광고 상품을 추가하며 지속적인 실적 관리에 나선다.

네이버는 2020년 1분기 매출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 원, 당기순이익 1,34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6% 늘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 늘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네이버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광고 매출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5%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히려 영업이익이 늘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쇼핑 매출이 늘었고, 라인 영업손실폭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고 매출은 오히려 늘어 코로나19 악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웹툰 성장이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의 검색 광고를 포함하는 '비즈니스플랫폼'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7,497억 원을 기록했다.

배너 광고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통적으로 4분기 대비 1분기가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16.2%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2% 늘어난 1,440억원을 기록, 역시 코로나19 악영향을 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네이버는 1분기보다 2분기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영향은 2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긴장의 끊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도 "국내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확진자에 따라 대형 광고주나 오프라인 사업주 영향 지속될 것이고 이외 온라인 사업자는 기대보다 전체적으로 성과 좋다"며 "현재는 두 상황이 중립적이면서도 사태 확대에 따라 부정적 영향 줄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는 광고 상품 재정비에 나섰다.

우선 다음달부터 새 프리미엄 광고 상품 '스마트채널'을 베타 론칭한다.

스마트채널은 모바일 최상단 메인 영역에 노출된 광고 인벤토리다. 광고 횟수를 보장하는 '보장형'과 거래액 및 클릭수에 따라 노출을 달리하는 '성과형'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스마트채널은 모바일 화면에서 높은 주목도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각인을 추구할 수 있는 신규 광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 CFO는 "대기업은 보장형, 중소기업 스마트채널 성과형을 선택할 수 있다"며 "스마트채널이 네이버 검색 광고와 연결돼 통합마케팅 성과와 전체 매출에 긍정적 영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월부터 '파워링크' 광고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라 파워링크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는 보장형 광고가 많은데 향후 성과형 광고도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 디스플레이광고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 머니투데이방송

한편, 네이버 웹툰과 페이 서비스 성장세도 주목된다.

현재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월간실사용자수(MAU)는 6,200만명 달성에 힘입어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했다.

박 CFO는 "웹툰 사용자와 거래액 증가 중"이라며 "특히 북미 결제자가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비중이 20% 넘은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와 관련, 네이버는 올해 초 네이버파이낸셜 매출 성장률을 80%로 잡았는데, 박 CFO는 이 역시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바라봤다.

박 CFO는 "네이버페이통장을 5월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여러 금융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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