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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매출 25.3조 5.6% 증가…2분기 전망은 암울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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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판매대수는 줄었지만 환율 효과로 매출은 소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이익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고,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 반영될 2분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 25조 3194억원, 영업이익 8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수준입니다.

3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대수는 90만 3371대로 11.6% 줄었습니다.

또 1분기에 앱티브 합작투자에 따른 증자로 약 1천억원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판대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원화 약세로 인한 환차익, 제품 믹스 개선으로 차량 평균 판매 단가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1분기 국내 판매는 그랜저, GV80 등 신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장 생산 중단 등의 영향으로 13.5% 감소한 15만 9061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시장 판매는 중국, 인도, 유럽 등의 판매가 저조해 74만 4310대로 전년 보다 11.1% 감소했습니다.

영업비용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분기부터는 미국, 유럽의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 4월 자동차 수출은 39.1% 감소할 전망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판매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국내 시장의 신차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효율적 재고 관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실적 악화를 만회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기자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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