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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4% 성장률…11년만에 최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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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민간소비가 급감하면서 결국 우리경제가 1분기에/ -1.4%라는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인데, 코로나19 충격이 전세계로 확산한 상황이어서 수출 부진, 고용 감소, 내수 침체의 악순환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여의도에서 인기 많은 이 국밥집은 코로나19 여파를 톡톡히 겪고 있습니다.

한때 손님이 절반까지 줄기도 했지만 직장인 점심 장사로 버텼습니다.

[자영업 종사자 : 손님이 없으니까 알바도 줄고 직원들도 그만두고, 몸은 편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죠. 매상도 많이 줄어서.]

소비자들이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소비는 급감 추세입니다.

올 1분기 민간소비는 지난해 4분기보다 6.4% 줄어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우리 경제는 1분기 -1.4% 역성장했습니다."

지난 2008년 4분기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만에 최저 성장입니다.

정부소비가 그나마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0.9% 증가에 그쳐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건설과 설비투자는 겨우 역성장을 면한 수준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소비 감소 여파로 서비스업이 -2%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1998년 1분기 이후 최대 감소율입니다.

충격이 상당했지만 그래도 1분기 성적표는 -6.8%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과 비교하면 선방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입니다.

지난달부터는 전세계로 코로나19 충격이 퍼져 글로벌 수요가 위축됐습니다.

수출과 고용이 악화하고 그로 인해 내수경제는 한층 침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 부분이 얼마 정도 더 떨어질 거냐, 이것에 의해서 2분기 성장률은 좌우되리라 생각하고요.]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한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 등이 얼마나 충격을 줄일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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