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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도체 1분기는 버텼지만...2분기부터 코로나 후폭풍 불가피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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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여파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차는 외형적으로는 선방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SK하이닉스도 2분기부터가 문제입니다. 수출절벽이 본격화된 4월부터 실적 악화가 심해질 전망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오늘 발표된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25조 3194억원, 영업이익은 8, 638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5.6%, 영업이익은 4.7% 증가했습니다.

지표상으로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내실은 우려 투성이입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커지면서 3월부터 생산과 수출 부진이 겹쳤고 9년여만에 처음으로 분기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밑돌았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할퀸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같은 날 발표한 SK하이닉스 역시 수치상으로는 선방한 모습.

1분기 영업이익은 8,0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4% 감소했지만, 지난 4분기보다 239%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될 2분기 이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주력 산업의 수출절벽은 현실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4월 들어(1~20일) 승용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5% 급감했고, 반도체 수출 역시 같은 기간 14.9% 줄었습니다.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글로벌 팬데믹이 본격화되고,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공장 생산이 중지되고,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질적으로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전체적인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2분기에는 서버수요 확장 부분에서도 한계가 있고, 스마트폰 관련 개인용 소비분 감소분이 더 크게 보여지기 때문에 2분기에도 반도체 수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확실성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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