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경영난 자영업자에 현금 140만 통큰지원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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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극도의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매출 2억원 미만 자영업자에, 총 140만원 생존자금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융자중심의 간접지원이 아닌 임대료와 인건비에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긴급지원키로 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에 따른 매출급감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가 생존자금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서울시는 매출액 2억원 미만인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월 70만원씩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융자지원 등 금융지원과 상품권으로 지원했던 것에 반해 현금으로 2개월 연속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입니다.
기존의 긴급 융자 역시 결국엔 빚인 만큼 영세 자영업자들이 임대료 및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해 폐업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지원대상은 2019년 연 매출액 2억원 미만이면서 서울에 사업자 등록을 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약 41만개소로 유흥과 향락, 도박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됩니다.
서울시는 서울소재 전체 소상공인의 72%, 10명 가운데 7명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서울시는 기존의 지원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서 자영업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적이고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신속하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서울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입니다. 서울시는 6000억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투입예산은 총 5740억원으로 서울시는 지방채 발행없이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