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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유통지형 대변혁...뉴노멀 시대의 '명과 암'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소비→온라인으로 이동
이커머스 업계, 코로나로 사업 확대...전통 유통업체 변화 모색
대면서비스업 vs 비대면서비스업 간 고용시장 '양극화' 현상도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 기자ynalee@mtn.co.kr2020/04/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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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유통업계가 대변화의 시기에 놓였습니다. 오프라인 소비가 온라인 소비로 넘어오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은 사업확대와 몸집키우기에 나서고 있고, 전통 유통업체들은 살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은 대면서비스업과 비대면 서비스업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생활산업부 이유나 기자와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이유나 기자. 코로나로 우리 일상생활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온라인 쇼핑이 많이 늘어났죠?

기자> 코로나로 일상 생활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만해도 영화관과 마트를 마지막으로 언제 갔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이커머스와 새벽배송업체들이 생기면서 생필품과 식료품은 물론 옷과 화장품등 원하는 모든 물건들을 온라인쇼핑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는 오프라인 소비에만 익숙해져있던 장년층을 온라인으로 끌어오는 효과도 거뒀습니다.

티몬에 따르면 오프라인 소비에 익숙하던 50대 이상이 언택트에 참여하면서, 올 1분기 건강관련 매출이 1년전보다 123% 늘어났습니다.


앵커2> 이렇다보니 코로나를 발판삼아 이커머스 업체들은 사업을 확대하고 있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 소비의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건 쿠팡인데요.

코로나 전 쿠팡의 일일배송건수는 평균 약 180만개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역대 최고치인 330만개를 찍었고, 현재는 250만개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세를 몰아 올해는 신선식품 당일배송서비스까지 도입했습니다.

전국단위로 신선식품을 새벽배송해왔는데, 올해는 오전 10시까지만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배달해주는 겁니다.

다른 이커머스업체들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SSG닷컴' 하면 보통 생필품과 식료품 등 '온라인 장보기'를 떠올리실 수 있겠지만, 최근엔 패션과 잡화 입점브랜드도 많아졌습니다.

SSG닷컴을 통해 명품브랜드와 화장품 등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겁니다.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도 최근엔 화장품 등 판매품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3> 이커머스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전통 유통업계들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죠. 유통대기업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일단 어제(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보면, 지난 분기에 비해 1.4% 역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민간 부문에서 소비가 줄어든 탓이 컸는데요. 특히 식당이나 영화관 등 외부활동이 줄고,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는 등의 소비활동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백화점과 면세점, 마트 등 전통적인 유통 대기업들은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찾아오는 손님 발길이 뚝 끊킨데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점포폐쇄 등을 하다보니 실적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특히 백화점 핵심 부문인 여성 패션 등에서 실적이 줄면서, 3사 백화점의 여성패션 부문 매출은 30% 가량 줄었다고 하고요.

코로나가 심각했던 대구 지역 백화점들도 최근 봄 세일을 진행하고 있지만, 1년전보다 최소 30% 가량 매출이 줄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앵커4> 유통 대기업들도 돌파구 모색에 한창일텐데요. 일단 몸집을 줄이고,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앞서 롯데쇼핑은 실적악화에 시달리자,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총 700개 점포 중 30%에 달하는 200여개 매장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최근엔 코로나 여파로 수익성이 더 악화되면서, 내년 3월 오픈 예정이던 롯데몰 의왕점 공사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외형 확대보다는 수익성을 높이는게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통유통업체들은 수익 확보를 위해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최근 모바일로 제품을 보여주며 실시간으로 쇼핑방송을 진행해 매출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관계자 인터뷰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유리 롯데쇼핑 홍보실 수석 : 온오프라인의 쇼핑 경계를 허물고 고객이 구매하고 검색한 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또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하이마트, 롭스 등의 계열사 쇼핑몰을 통합한 쇼핑앱 '롯데온'을 이달말 공식 론칭합니다.

코로나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자, 이에 발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5> 여행가지 않는 사람들이 늘면서 호텔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죠. 최근 새로운 서비스에 나섰다고요?

기자> '언택트', 이번 코로나 사태로 새롭게 나온 용어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소비하는 새로운 소비성향을 의미하는데요.

드라이브 스루나 배달앱, 온라인쇼핑 등이 모두 '언택트'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흔히 드라이브스루하면 햄버거나 커피 정도만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수산시장은 물론이고 호텔 레스토랑들도 이런 픽업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포장주문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한끼당 5~10만원 가량인 고가의 호텔식당음식을 드라이브스루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겁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에도 이 같은 '언택트' 외식 서비스가 확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인터뷰 한번 보시죠.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었는데,코로나가 스파크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 같고 아마 언택트 컨택을 하지않는 형태의 서비스 시장은 많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6> 코로나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면서, 고용시장에서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고용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고용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소비자 대면이 많은 도소매업에서 거의 17만명 가량이 줄었고, 숙박및음식점에서 약 11만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10만명 가량이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3월 고용동향)

또 서비스업, 아르바이트생 위주로도 고용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과 운수업 등에서도 대량실업이 발생할 수 있는 정도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무인택배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일부 스타트업들은 물론 이커머스 업체들은 인재모시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는 최근 본사인력과 배송인력을 확충했고, 배송인력 부족 현상까지 겪었던 쿠팡도 올해 고용을 추가로 늘릴 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가 온라인과 디지털을 앞당기면서, 대면서비스업 고용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선 인재모시기에 나서는 등 말 그대로 고용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유나 기자 잘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 기자(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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