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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가전업계에 부는 펫가전 열풍

가전업계, 넬로·퍼비 등 펫가전 브랜드 잇따라 론칭
주재용 수습기자


펫가전 브랜드 넬로의 '에워샤워 앤 드라이룸'

가전업계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발맞추어 다양한 펫가전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중견가전업계를 중심으로 펫가전 브랜드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는 양상이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6월 펫가전 브랜드인 ‘넬로’를 론칭하며 다양한 펫가전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넬로의 첫 번째 제품인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이 대표적인 쿠쿠전자의 주력 상품이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 훈련사와 수의사 등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바탕으로 개발됐는데, 제품에 장착된 트윈 팬을 통해 반려동물의 털을 30분 이내로 건조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산책 후 반려동물에 붙어 있는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매번 샤워를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이 같은 기능 덕분에 쿠쿠전자에 따르면 에워샤워 앤 드라이룸의 올해 1분기(1~3월) 판매량이 지난 분기보다 1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넬로 펫 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의 실내외 활동을 모두 고려해 세심하게 개발된 제품”이라며 “외부에서 오염된 반려동물의 털과 피부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실내 활동이 늘어 스트레스 받는 반려동물의 심신안정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견가전업체인 신일전자는 지난 2017년 펫가전 브랜드인 ‘퍼비’를 론칭하며 다양한 펫가전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펫 공기청정 온풍기와 펫 항균 탈취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들을 펫가전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돌봄이 로봇 페디’를 선보이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세심한 제품들도 눈에 띄고 있다.

최근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위생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반려견 뿐만 아니라 반려인을 위한 펫가전 제품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5일 반려동물 가정 전용 공기청정기인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을 홈쇼핑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은 바닥에 가라앉는 반려동물 털의 특성을 반영해 제품 하부에서 반려동물 털과 각종 먼지를 빠르게 흡입하고, 상부 토출부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사용해 주거 공간과 펫 전용 공간을 동시에 청정하게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위닉스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한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을 출시했고, LG전자도 지난해 7월 반려동물의 털·먼지 제거 성능을 강화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을 내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올해 3조 3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에 이어 오는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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