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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청약 벽, 100% 일반분양으로 내집마련

"정비사업 대신 100% 일반분양 아파트로 청약 전략 필요"
문정우 기자



주택 청약의 벽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 입장에선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입지가 좋고 일반분양 비중이 많은 곳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자체사업을 포함한 모든 가구가 일반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일반분양 물량이 감소하자 가장 빠른 내 집 마련 수단으로 부상한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일반분양 물량(임대 제외)은 20만4,689가구로, 5년 전 37만8,943가구보다 45.98%(17만4,254가구) 줄었다. 올해는 25만6,251가구로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지만 전체 분양 물량(38만6,092가구)의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청약 수요는 늘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2월 기준 종합주택청약 가입자수는 2,403만3,094명으로 지난 1년 간(2019년 2월~2020년 2월) 단 한 번의 하락도 없이 꾸준히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대구광역시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최고 가점이 79점, 평균 66.4점에 달하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입지가 좋은 지방광역시에서도 높은 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주택 청약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실수요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 내 공급되는 100% 일반분양 아파트는 완비된 생활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성공 청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전략적인 내 집 마련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도심 안에서는 새 아파트가 들어설 만한 빈 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에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일부에서 일반분양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다. 신영은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한다. GS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5월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63~67㎡ 270실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대원은 6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총 379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구리인창대원칸타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같은 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 공급에 나선다. 지상 최고 49층, 2개동, 총 39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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