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방명걸·윤대진 교수 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

한돈산업 경쟁력 향상, 미래 식량문제 해결 실마리 제공 각각 높게 평가해
박응서 선임기자

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방명걸 중앙대 교수(왼쪽)와 유대진 건국대 교수. 사진제공=한림원

방명걸 중앙대 교수와 유대진 건국대 교수가 제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문화재단)은 ‘2019년도 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방명걸 중앙대 생명공학대학 교수와 윤대진 건국대 의생명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방명걸 교수는 남성불임증 원인을 유전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로 정자의 염색체 수와 구조적 이상이 불임의 원인임을 밝혔다.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 등에 발표해 세계에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위상을 높였다.

방 교수는 수컷 동물의 수태성 예측과 진단 마커 개발 등의 연구로 수퇘지 수태능력을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한돈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업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윤대진 교수는 식물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다. 식물 환경스트레스 신호전달에 관한 연구로 국제학술지 셀(Cell), 네이처(Nature),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등에 논문을 200여편 발표했다.

윤 교수는 식물이 외부환경에 노출됐을 때 어떻게 신호를 활성화하고 둔감화 반응을 통해 생체방어 작용을 수행하는지 전과정을 분자수준에서 밝혀냈다. 이를 통해 미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한다.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포상해 농·수·축산학 연구자들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한림원은 오는 29일 오후 한림원 회관에서 ‘2019년도 제4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박응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선임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