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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연연 최고 연구성과는? 사상 첫 블랙홀 관측, 치매치료 후보물질 발굴 등

NST, 2019년 출연연 10대 우수성과 선정
박응서 선임기자

지난해 4월 EHT연구진이 관측한 M87. 중심의 검은 부분이 블랙홀(사건의 지평선)과 블랙홀을 포함하는 그림자이다. 고리에서 빛나는 부분은 블랙홀 중력으로 휘어진 빛이다. 사진제공=천문연

사상 첫 블랙홀 관측 성공, 타우표적 치매 치료 후보물질 발굴, 항암 효과 기능성 김치유산균 개발 등이 2019년 10대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이 같은 연구성과를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2019년도 10대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NST는 앞서 소개한 3개 우수성과에 원전 안전진단용 친환경 압전센서 기술, 산업용 정전방식가스와 초미세먼지 동시 저감 기술 개발, 고감도 패혈증 나노바이오센서 소재 개발, 간 대사질환 혁신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초음파 원천기술 활용 기능성 소재 개발, 똑똑한 기상 지킴이 기상위성 지상국, 차세대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상용 기술 등을 10대 우수성과로 선정했다.

지난해 4월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EHT연구진은 사건지평선망원경(EHT)으로 사상 최초로 거대 타원은하 M87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이론으로 존재하던 블랙홀을 실제 관측해 인류에게 최초로 블랙홀을 보여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치매DTC융합연구단은 치매 환자로부터 신경퇴행과 관련이 있는 타우 단백질 응집을 낮추는 후보물질 찾아냈다. 세계에서 판매할 수 있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동아ST에 기술이전(계약금 53억원 등)해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미생물기능성연구단은 암과 파킨슨병, 관절염, 지방간 등을 완화하는데 효과를 발휘하는 김치유산균을 개발했다. 연구소는 기능성 김치유산균 9종을 기업에 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NST는 과학‧기술‧경제‧사회‧인프라적 가치, 기관미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10건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공공‧우주‧환경 2건, 기계‧소재‧화학 2건, 생명‧의료‧식품 4건, 전기‧전자‧에너지 2건 등이다.

우수성과로 선정된 단체와 연구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또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출연연 대표성과로 홍보할 예정이다.

원광연 이사장은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 포상이 연구자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응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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