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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재개되자마자 '하한가'…원유 ETN 추가 급락 '공포'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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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괴리율이 폭등하면서 일주일간 거래가 정지됐던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이 오늘 거래 재개와 함께 급락 마감했습니다. 장이 열리자마자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여전히 실제가치와 시장가격의 차이가 큰 상황이어서 추가 급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6거래일만에 거래가 재개된 삼성과 NH투자증권의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상장지수증권).

장이 시작하자마자 매물이 쏟아지더니 전 거래일 대비 60%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22일부터 이틀간 거래가 정지됐던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2% 급락 마감했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괴리율과 실제 거래가 간에 상당히 격차가 발생하고 있고요. 그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이런 격차가 더이상 유지되기 어렵다. 라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하가 된 것 같고요. 또 한가지 유동성 공급자들이 추가 상장을 통해서 LP 물량들을 계속해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기 때문에]

이날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1억주와 200만주의 추가 물량을 상장했습니다.

이렇게 매도 물량은 쏟아져 나왔지만, ETN 가격과 실제 지표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은 여전히 300~500%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다시 내일부터 거래가 정지되며 오는 5월 6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유가의 향배가 가장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미국의 재고 상황만 놓고 보더라도 상업용 저장 시설의 유효 캐파는 26% 밖에 남지 않았고 앞으로 2개월만에 가득 찰 상황에 이른 상황입니다. 앞으로 1~2주간은 유가에 있어서 변동성은 확대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괴리율이 여전히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이 기간 동안 유가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지 못 할 경우 거래 재개와 함께 ETN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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