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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소비심리… 코로나19에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

집값 상승 기대도 무너져…"비관론 팽배"
석지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00일 넘게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7.6포인트 하락한 70.8을 나타냈다. 이는 2008년 12월(67.7)이후 최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수치가 100보다 낮으면 그만큼 비관론이 팽배하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달 CCSI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도 변함없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이달 들어 96으로 전월대비 1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5월(93)이후 최저치다.

텅텅 빈 서울의 한 영화관(사진= 뉴스1).

집값전망지수가 기준선 10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1년 후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 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다는 소비자보다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세무항목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31로 전월대비 7포인트 떨어졌고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6포인트 내린 58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임금수준전망지수도 7포인트 내려간 102로 조사됐다.

빚이 더 늘어난다고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계부채전망지수는 99에서 102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 뉴스1).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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