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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n번방 도사리는 '다크웹' AI로 추적…음란물 불법 유통 근절될까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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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암호화 기술로 익명성을 강화시킨 웹사이트, 이른바 ‘다크웹’에서는 개인 추적이 어려워 마약 거래나 음란물 유통 등 불법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일정한 패턴을 분석해 범죄자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불법 행위에 금전적인 거래가 발생할 경우에는 개인도 추적할 수 있어 수사 협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다크웹에서 가상자산의 움직임과 불법 사이트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자비스'입니다.

자비스에서 한국 언어로 된 가장 큰 불법 다크웹 사이트 '코첸'을 검색하자 n번방 영상을 구할수 있냐는 질문글이 다수 검색됩니다.

다크웹에서 이용된 가상자산에 대한 추적 기능도 제공됩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어떤 용도로 이용됐는지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CG 다크웹은 전용 브라우저를 통해 3중 암호화를 걸고, 3개 국가의 IP를 거쳐 중간에서 만나 추적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들을 찾아낼 기술이 없었지만, AI가 등장하면서 범죄 행위를 추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웹상에 떠도는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색인하는 크롤러 기술을 활용해 불법 행위 패턴을 분석합니다.

[허준범/고려대 교수 :
"예를들어 '마약' 키워드 검색하게 되면 다크웹 추적할 수 있는 크롤러를 활용해 보여주게 된다. 마약 키워드 검색되는 다크웹들을 그 안에서 서치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다크웹 추적 솔루션은 NSHC와 S2W랩 같은 국내 보안기업들이 개발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국내 수사기관은 물론 인터폴 같은 국제수사기관 등과도 공조하고 있습니다. 또 SK인포섹, 안랩과 같은 보안업체들과도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상덕 S2W랩 대표 :
"암호화폐 거래내역하고 다크웹과 연결해 범죄 수익이 발생된 경우에 한해서는 상당부분 추적이 가능하다. 경찰, 검찰에 다크웹 관련 수사팀과는 저희가 수사협조를 드리고 있다."]

n번방 사태로 불법 영상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새로운 추적 기술이 적용되면서 다크웹에서 불법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태환입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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