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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쿠팡 아니고 '넷플릭스' 꿈꾼다"…e커머스 공격 나선 '롯데온'

롯데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 28일부터 가동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boyun7448@naver.com2020/04/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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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쇼핑 트렌드가 빠르게 온라인화되는 추세입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이 이어지자 전통적인 유통 강자 '롯데'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오늘(28일)부터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롯데온을 가동하고, 본격 새 판 짜기에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죠. 최보윤 기자 나왔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최 기자, 롯데그룹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혀 왔는데, 오늘 결과물 하나가 나왔죠?

기자) 네, 롯데그룹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는 '롯데온'이 오늘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롯데온은 롯데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슈퍼, 하이마트, 롭스, 닷컴 등 모두 7개 유통 계열사를 한 데 모은 통합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기존에 롯데 모바일 쇼핑앱을 사용하던 고객이라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늘부터 롯데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뿔뿔이 흩어졌던 온라인몰을 하나로 합친건데 왜 이렇게 떠들썩하냐, 할 수도 있는데요.

롯데는 국내 소매 거래 시장의 10%를 점유하는 국내 유통업계 1위의 기업입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42조원에 달하고요. 우리 국민의 75%인 3900만명이 롯데멤버스 회원입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이 1만5000여개에 달하는 말 그대로 '유통 공룡'인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온라인 사업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랬던 롯데가 작심하고 만든 온라인 쇼핑 시스템이어서 고객, 판매자, 경쟁사 할 것 없이 관심이 뜨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질문2) 저도 쿠팡이나 G마켓 같은 온라인몰을 자주 이용하는데 롯데가 한 발 늦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쿠팡이나 이베이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제 아무리 유통업계 1위의 기업이라해도 더 이상 변화를 미룰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겁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이 같은 위기를 직시하고, 여러차례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거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성공 체험을 모두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습니다.

오프라인 점포 200여 곳을 정리하고 온라인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인데, '롯데온'이 새 출발을 알리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3) 기존 온라인몰들과 차별화가 관건일텐데, 롯데온은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기자) 롯데는 무엇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망과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인데요.

이제는 이 정보와 툴을 가공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가령 단순히 할인 등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고객의 온라인 검색 이력이나 오프라인 구매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해 데이터를 가공하는 겁니다.

기존에는 한 고객이 롯데닷컴에서 립스틱을 검색했다면 롭스에서 립스틱을 샀어도 롯데닷컴에 들어가면 계속해서 립스틱 상품들이 추천됐습니다.

고객이 롭스에서 립스틱을 산 사실을 롯데닷컴이 알 수 없어섭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고객이 백화점에서 여행가방을 샀다면 이 구매기록이 롯데온으로 통합돼 온라인에서는 수영복이나 선크림 같은 여행 관련 상품들이 자동으로 추천됩니다.

온-오프라인 상의 정보가 통합되면서 가능해진 서비습니다.

게다가 이 고객과 비슷한 구매 패턴을 가진 사람들의 정보를 함께 분석해서 이 사람의 취향에 꼭 맞는 상품을 미리 추천해 구매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전 세계적 돌풍을 일이키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와 비슷한 면이 있는데요.

롯데 역시 롯데온을 준비하며 아마존이나 쿠팡 같은 이커머스 보다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더욱 참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는 넷플릭스처럼 개개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검색조차 필요없는'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 : 온라인만 하는 커머스나 오프라인만 하는 업체와는 차원이 다른 데이터가 만들어 지는 것이고 이는 서비스 수준의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국내 최다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하겠다는 차원에서 시작됐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는 고객 뿐만 아니라 판매자들을 위해서도 쓰여질 것입니다.]

질문4) 최근 국내 온라인몰 성장한 배경으로 특히 '새벽배송', '로켓배송' 처럼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배송 시스템을 꼽을 수 있잖아요. 롯데온 배송에는 어떤 차별화 전략이 있습니까?

기자) 배송과 관련해서는 빠른 속도에 집착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방식을 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역시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 등 전국 오프라인 유통망이 탄탄하게 깔려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롯데는 전국 오프라인 유통망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바로배송이나 새벽배송 부터, 선물을 위한 예약배송이나 직접 상품을 찾아가는 '스마트픽' 등 다양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이나 신세계 SSG닷컴, 홈플러스 등이 물류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행봅니다.

처음부터 물류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적자를 내기 보다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롯데의 전략입니다.

이 같은 효율화를 통해 롯데는 2023년이면 롯데온이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현재 7개 계열사의 온라인 매출이 10조6000억원 규모인데 2023년에는 롯데온을 통해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앵커) 과연 롯데의 바람처럼 온라인 시장에서도 최강자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최 기자, 말씀 고맙습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최보윤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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