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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합병 이후 첫 파이프라인 'LC51-0255' 살리기 가속도

궤양성대장염 치료 후보물질 LC51-0255, 임상 디자인 추가
소재현 기자



LG화학의 궤양성대장염 신약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임상2상 시험계획을 제출한 궤양성대장염 신약후보물질 'LC51-0255'에 대한 추가 임상 디자인이 승인됐다.

이번에 제출한 임상을 살펴보면 LG화학은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LC51-0255의 필름코팅 여부에 따른 약동학, 약력학 및 안전성 / 내약성을 살펴보는 임상1상이다.

일반적으로 ADME(흡수, 분포, 대사, 배설)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으로 필름코팅 여부에 따라 약물의 흡수나 반감기, 대사 등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는 내용이다.

LC51-0255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만큼 장용코팅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내시경검사와 질환활성도 측정지수인 메이요스코어(Mayo Score)를 통해 중등도부터 중증 활성형 궤양성대장염으로 진단받은 18~80세 성인 환자 대상으로 LC51-0255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등록 후 두 번째 임상인 셈이다.

LG화학은 LC51-0255의 유효성 임상을 2020년 4월 임상시험을 시작해 2021년 11월 일차 데이터를 취합하고, 2022년 8월 연구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번 추가 임상을 통해 코팅 등 제형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C51-0255는 LG화학이 지난 2017년 LG생명과학을 흡수 한 이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약물로 중장기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희귀성 비만 치료제와 당뇨/지방간 치료제는 전임상 단계에 불과하다. 미국 FDA에서 임상2상을 받은 신약 후보물질은 LC51-0255와 통풍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350189' 등 2가지 뿐이다.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제미글로군(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로우) 이후 새로운 먹거리로 LC51-0255와 LC350189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생명과학분야 R&D에 1,650억원을 투자, 전체 신약 과제를 30여개에서 40여개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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