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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최저점 찍은 소상공인 매출…다시 반등하며 '기지개'

중기부 조사 결과 4월 둘째 주 부터 소상공인 매출 감소세 완화
관광·여가·숙박, 학원 등 교육·서비스 분야도 회복세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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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이달 초부터 국내 전 지역에서 소상공인 매출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 강원 지역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3일부터 4월 27일까지 13주간 자체 조사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 정책수립과 현장애로 파악을 위해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월 3일 조사를 시작한 이래 매출액은 지속 감소하다가 전통시장은 3월 23일(65.8%), 소상공인은 4월 6일(69.2%) 최저점을 찍은 후 반등했다. 특히 지난 4월 27일 조사에서는 전 지역에서 매출감소세가 완화됐다.

업종별 전주(12주차, 4월 20일) 대비 27일 기준(13주차, 4월 27일) 매출 감소율은 관광·여가·숙박업종(△15.4%),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9.5%), 농·축·수산물(△5.7%), 교육서비스(△5.0%), 의류·신발·화장품(△0.8%) 등이 완화된 반면, 음식점은(0.2%)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역별 소상공인 매출 감소 완화폭은 강원(△20.9%), 제주(△19.2%), 서울(△13.4%) 등의 지역이 가장 높았다. 대전·충천(△3.3%), 경기·인천(3.8%), 대구·경북(4.3%) 등은 상대적으로 매출액 개선 속도가 느렸다.

한편, 소상공인이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에는 금융지원(61.5%)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세제지원(29.6%), 물품지원(18.1%), 방역지원(12.2%)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소상공인의 매출회복세에 대응해 그 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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