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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제주 18만 명 입도…항공업계, 공항 ㆍ기내 감염 방지 총력

공항서 37.5도 넘으면 탑승 거절 …기내 음료 서비스 중단
김주영 기자



부처님 오신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도에 약 18만 명이 입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김포~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만 해도 240편에 이를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업계 1위 대한항공의 경우 6일간 김포~제주 노선 예약자가 약 3만 8,500명으로 예약률이 63%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3,400명(예약률 86%)에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하면 예약률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출발, 도착일이 몰린 30일과 3일엔 각각 예약률이 97%, 93%에 달한다.


항공사들은 황금연휴 기간 공항과 기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제주에 도착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반드시 예매한 좌석에 앉아야 하며 해외 방문력이 있는 승객의 경우 제주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으니 도착장에 마련된 안내데스크로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 노선에 출, 도착 시 기내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출발 시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반드시 예매한 좌석에 앉아 주시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란다"고 전하고 도착 시에는 "제주도는 최근 해외 방문력이 있는 승객을 대상으로 제주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으니, 도착장에 마련된 안내데스크로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할 방침이다.


공항에서는 발열 검사도 강화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출발장에서 열화상카메라 또는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검사를 한다. 37.5도 이상의 발열이 있으면 확진자 접촉, 오염지역 방문 이력 등 문진을 실시한 후 항공사에 통보하기로 했다. 유증상이 의심되면 항공사가 해당 승객의 탑승을 거절할 수 있다.


기내에서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기내 음료 서비스도 중단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모든 노선에서 제공하던 물과 커피 등 음료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기내 음료를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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