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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전세기로·소상공인엔 10조 추가 지원…수출·내수 '방어'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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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이달 들어 수출과 내수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다른 나라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국내 경기의 침체가 깊어지는 중입니다. 정부는 해외에 긴급 전세기를 띄우고 소상공인에게는 10조원의 추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우리나라의 수출이 4월 들어 감소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는 -35억 달러 수준의 적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12년 1월 이후 99개월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는 수입이 수출에 비해 적게 줄어들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부정적 징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방역하면서 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하고 제조업도 비교적 정상적인 반면, 다른 주요국들은 경제가 완전히 멈추면서 생긴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정부 경제대변인) :
"(우리나라는) 생산 공장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반도체 장비 등을 비롯한 자본재와 중간재 수입에도 큰 차질이 없었고, 이에 따라 수입 감소폭도 작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전세기 두 편으로 우리나라 경제인 340명을 베트남으로 보내는 등 막힌 하늘 수출길을 뚫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사업장을 둔 143개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인데, 코로나19로 닫은 외국의 국경을 대규모 방문단에게 열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쉬고 있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각 한 편씩을 전세기로 편성해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가는 화물운송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내수가 다른 나라보다는 양호한 편이라 해도 서비스나 소비는 침체
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3월 산업동향을 보면, 서비스업 생산이 두 달째 큰 폭으로 줄면서 2000년 1월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소진이 예상되는 16조4000억원 규모의 1차 금융지원에 이어 2차로 10조원을 더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에겐 3~4%대 금리로 대출을 해 주는데, 6개 시중은행에서 다음달 18일부터 접수를 받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대출신청과 접수, 대출 및 신용보증의 보증심사도 원스톱 처리되도록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1차 프로그램 수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해 가능한 많은 중간 신용도 이하의 실수요자에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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