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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가전 판매 급등…가전업계에 부는 ‘대형화’ 바람

65인치 이상 대형TV 등 대형 가전제품 판매 급등
주재용 수습기자

[자료=롯데하이마트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집콕족’이 늘면서 대형 가전제품들의 판매량이 급등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제품 사용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왕이면 고가의 대형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심리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가전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12인용 이상 대용량 식기세척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인치 이상인 대형 TV의 경우 지난해 때보다 약 35%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대형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에 발맞춰 가전업계는 새로운 대형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0일 동시에 국내 최대 용량인 24kg급 대용량 세탁기 출시 계획을 알렸다.

중견 가전업체인 캐리어에어컨도 지난 27일 첫 세탁기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18kg급 대용량 세탁기를 선보였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2020년 대대익선이라는 대용량 세탁기 시장을 정조준해 많은 양의 빨래를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도록 대용량 세탁기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저가 차량보다 고가의 고급 차량의 판매량이 먼저 급등했다”며 “코로나19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물질적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고가의 대형 가전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대형화 선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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