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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탈취·세척력 잡았다'…LG전자, 수증기 품은 '스팀 가전' 확대

스팀 건조기 판매 비중, 전체 건조기의 절반…식기세척기 구매 고객 중 95%가 스팀 기능 있는 모델 선택
100℃까지 물 끓여 작은 스팀 입자를 만들어…살균과 탈취, 세척력 차별화
고장석 기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트루스팀(사진=LG전자)

바이러스나 세균 문제로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전자가 ‘스팀(Steam) 기술’이 담긴 가전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스팀 기전이란 높은 온도의 수증기를 내뿜어 의류나 식기, 바닥 등에 묻은 각종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가전제품을 말한다.

과거에는 스팀청소기나 스팀다리미를 위주로 스팀 가전 시장이 형성됐고, 지난 2005년부터는 세탁기에도 스팀 기술이 적용됐다. 최근에는 건조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오븐까지 다양한 가전에 스팀 기술이 탑재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스타일러, 오븐, 식기세척기, 건조기에 지난 23일에는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에도 스팀을 탑재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스팀은 특허받은 트루스팀(TrueSteam)으로 기존의 다른 스팀 가전들이 수증기에 60~70℃의 열을 입히는 방식과 다르다”며 “100℃까지 물을 끓여 아주 작은 스팀 입자를 만들어 살균과 탈취, 세척력을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물을 100℃까지 끓여 미세하게 기체화시킨 수증기 입자를 분사하는데, 의류의 섬유 올보다 미세한 수증기 분자가 의류 올 사이에 침투해 액화(기체가 액체 상태로 되는 현상)되면서 발생한 열과 수분이 그대로 의류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LG 트롬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일러의 위생 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하고, 위생살균 바이러스코스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실험 결과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없애준다.

LG 트롬 워시타워(사진=LG전자)

스팀 가전의 확산세도 가파르다. 3월 초 출시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출시되자마자 3월 1주 LG전자 건조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30%를 차지했다. 3주 차와 4주 차에는 스팀 제품의 판매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올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구매한 고객들 가운데 약 95%는 스팀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택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신가전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했다면 올해 LG 가전의 주요 트렌드는 스팀”이라며 “트루스팀이 주는 위생과 편리함 등 새로운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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