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코로나19 확산' 관련 보복 검토
보상 요구 방안 검토 중이유나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과 관련해 발원국 중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보좌진에게 '중국이 바이러스 정보를 숨기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적극적 조치 마련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진과 함께 Δ중국에 대한 '주권 면책'(sovereign immunity) 제한 Δ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WP는 "따로 입법이 필요할 수 있어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했거나 퍼지도록 내버려뒀다"며 거듭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오히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