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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보감]폐암 치료 핵심 공략한 '키 솔루션' 치료제는?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mrpark@mtn.co.kr2020/05/01 09:28





일반적으로 폐암은 흡연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통계에서 주목할 점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흡연성 폐암 중에서도 약 2/3에서 EGFR, ALK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행히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폐암은 특정 표적 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생존율 개선과 같은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폐암의 과제 내성·뇌전이 한계 극복할 표적치료제

유전자 변이로 인한 폐암 중 하나인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요소, Anaplastic Lymphoma Kinase) 양성 비소세포폐암은 2011년 미국에서 최초의 표적치료제가 허가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새로운 치료 옵션과 기전 배경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질환이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 패러다임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질환 특성 때문이다.

최초의 ALK 표적치료제 등장 이후 환자들의 치료 환경은 비약적으로 개선됐으나, 추가적인 유전자 변이가 발생함에 따라 치료 후 약 1년 이내에 내성이 발현된다는 한계가 발견됐다.

이와 더불어 치료제 내성을 경험하는 환자의 60-90%에서 뇌전이가 관찰되면서 내성과 뇌전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표적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이다.

◆알룬브릭, 2차 치료에서 고려해야 할 치료 혜택 모두 갖춘 치료 옵션




현재 크리조티닙 이후 사용 가능한 2차 표적치료제로서 국내 허가를 받은 치료 옵션은 총 3가지다. 이들은 2세대 ALK 억제제로서 1차 치료제 대비 개선된 치료 효과와 중추신경계 반응률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다케다제약의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은 2차 치료제 중에서도 제일 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보인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서 환자들이 겪던 내성, 뇌전이와 같은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고, 높은 유전자 커버리지 등을 보유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알룬브릭은 기존 치료제(크리조티닙)를 투여한 환자에서 16.7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 허가된 기존 2차 치료제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결과이자,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중에서도 가장 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다.

더 나아가 기존 치료제로 치료를 진행한 환자에서 평가한 알룬브릭의 두개내(intracranial)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8.4개월로 확인됐다. 기존 치료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였던 '뇌전이'에서 유의미한 치료 혜택을 보인 것이다.

알룬브릭은 또 다른 미충족 수요인 '내성'에 대해서도 유효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전임상시험 결과, 알룬브릭은 현재까지 허가된 ALK 양성 표적치료제 중 가장 높은 유전자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허가 치료제 유일 1일 1회 복용…타 약제 대비 약제비 약 20%↓


한편 알룬브릭은 국내 허가된 치료제 중 유일하게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1정 투약이 가능하다. 지난달 28일 기준 약제비도 타 약제 대비 최대 약 20% 정도 낮다.

최근에는 1차 치료에서도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올해 4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적응증 확대에 대한 우선 심사를 통해 올 상반기 내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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