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천 물류창고 참사 반성…안전대책 마련할 것"
범정부TF 조속히 가동이유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천 물류창고 참사와 관련해 "전례 없는 수준의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사현장에서 대형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한다"며 "'안전비용'을 '매몰비용'으로 도외시하는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에 '비용적 거리두기는 용인될 수 없다"며 "범정부TF(테스크포스)를 조속히 가동해 전례 없는 수준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남부청 과학수사대 등 7개 기관 45명이 참여한 합동감식단은 오늘 2차 현장감식을 진행한다. 합동감식단은 물류창고 지하2창 우레탄 도포 작업 중 원인미상의 폭발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선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