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소방헬기 구조활동 중 추락…중상 2명(종합)
등산객 구조한 뒤 이동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돼이유나 기자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산악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인근에 소방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산악 구조활동을 위해 출동해 구조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구조대원, 구급대원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소방대원 5명은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헬기 아래에 있던 보호자와 구조 중이던 요구조자 2명이 중상을 당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12시1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중산리 경남자연학습원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가 난 헬기는 경남도소방본부 소속으로 한 항공업체로부터 빌린 임차 헬기로 알려졌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