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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고성 산불 신속대응에 감사···재발화 없도록 해달라"

정희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어제 강원도 고성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발령하고 산불특수진화대, 헬기 38대와 소방과 군경,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서 밤새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헬기는 산림청 18대, 군부대 15대, 소방청 3대, 지자체 임차 2대, 국립공원공단 1대 등이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 등은 오전 7시 현재 진화율 85%를 달성했으며, 헬기 39대를 동원하면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입된 헬기는 산불 현장의 도원저수지에서 담수하므로 투하 후 다시 물을 투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여분 정도로 짧아서 신속 진화가 가능하다.

이번 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시작됐다. 2일 오전 2시 현재 산림 85㏊와 주택 1곳, 우사 1곳 등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주민 343세대 559명과 육군 22사단 사령부와 신병교육대 등에 있던 장병 180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종합운동장 등으로 긴급대피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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