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코로나19 긴급환자에 배포"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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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렘데시비르(remdesivir) 제조사인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코로나19 긴급환자에게 약을 이번주부터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렘데시비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국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렘데시비르를 미국에서 가장 긴급한 환자에게 공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지역이 가장 취약한지, 이 약을 가장 필요로 하는 환자가 어디에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주 환자들에게 약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검증 중이다.
다만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복용한 환자가 평균 11일 만에 회복해 대조군인 가짜 렘데시비르를 복용한 환자 보다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