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나온 괴짜들] '궁금하면 찍고 검색'…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로켓뷰'
고장석 기자
[앵커멘트]
수많은 제품이 모여있는 화장품 매장(H&B 스토어)에서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일일이 제품명을 검색하지 않아도 사진 한 번만 찍으면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비교 분석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로켓뷰에 고장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화장품의 가격과 용량, 할인 정보가 담겨있는 복잡한 가격표.
사진을 찍고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면 화장품 종류별 맞춤 정보와 후기가 나타납니다.
이름을 외운 뒤 키보드로 입력해 검색하는 것보다 정확도가 높고 절차도 간편합니다.
상품명을 찍어서 검색하는 일명 '찍검'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이름이 길고 영어로 된 화장품도 정확하게 찾아줍니다. 자체적인 글씨 인식 기술(OCR)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덕분입니다.
[김화경 로켓뷰 대표: (로켓뷰는) 뷰티스토어에 있는 가격표를 딥러닝으로 학습시켜서 브랜드, 제품명, 가격, 용량 등을 분리해서 인식해 유저 행동 패턴 데이터와 연결해 리테일 테크에 접목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정보를 찾는 통로는 모바일의 비중이 81%에 달합니다.
로켓뷰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에서 제품정보 검색 앱을 개발했던 경험을 살려 화장품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는 것도 강점입니다.
[김화경 로켓뷰 대표: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오프라인에서의 행동패턴 데이터, 즉 '탐색 여정에 대한 데이터'를 저희가 가지고 있고요. 이것을 강점으로 해외에서도 K뷰티숍 등이 동남아 등지에서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인데 협업 포인트를 찾고 있습니다.]
일상의 작은 불편함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아이디어, 국내 화장품 시장에 이어 해외 진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