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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뚫은 수입차 '질주'…가속도 붙나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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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내수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수입차는 판매가 오히려 늘었습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지출을 줄인 소비자들이 고가의 수입차 구매로 마음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수입차의 질주는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수입차를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수입액은 9억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나 늘었습니다.

자동차 수출액이 36% 이상 급감했고 경직된 소비 심리를 고려해 봤을 때 예상을 벗어난 지표입니다.

특히 벤츠와 BMW, 볼보 등 유럽 수입차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유럽산 자동차 수입액은 60%나 뛰었습니다.

판매 반등의 직접적 배경으로는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내놓은 개소세 인하 정책이 고가의 수입차 구매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출고가의 5%를 세금으로 납부해야하는데, 1.5%까지 낮아지면서 수백 만원 이상의 가격 할인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개소세 인하로 교육세와 부가가치세 등도 함께 낮아지면서 수입차 딜러들은 500만원 이상의 프로모션 효과가 있다고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계는 판매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반등을 발판 삼아 위축됐던 판매량을 회복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남윤지 볼보코리아 과장
지속적인 성장세를 발판으로 저희는 올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모두 포커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센터를 25% 정도 확충해서 볼보자동차를 운행하시는 고객 분들께서 보다 안심하고 운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려고합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의 발판을 마련한 수입차 업계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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